나는 어머니를 동경했다.
어머니가 가장 내가 쫓아야 할 이상향이고
이는 곧 완벽해야 함을 의미하며
완벽하지 않으면 그 무엇도 가치가 없다고
그래서 나는 가치가 없다고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서 항상 어떤 문제나 하기 싫은 것들이 닥치면
시도를 무한정 하는 대신
그래 이건 안 될 거야
라는 부정적인 마인드부터 시작하고 갔다.
그런 어머니와 지난 주말 독대를 했다.
어머니께서는 아버지와 나야 말로 당신 자신께서 이 자리까지 올라오는 데에 큰 버팀목이 되어주었으며
내가 실패하고 도전하지 않는 것은 곧 자신께서 잘못했기 때문에 또는 안 좋은 영향을 미쳤기에 또는 그렇지 않더라도 그런 것 같기에
그래서 아버지께 미안하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그것이 아니라고
이제 증명하고자 한다.
오로지 이 모든 문제는 나로 부터 비롯된 것이며
나 역시 가족에 대해 케어하고 있다고
그러므로 뭐가 되었건 간에 하겠다고
그렇게 증명해보일 것이다.
거의 출석 제한 일수에 간당한 과목들이 몇 개 있기는 한데
뭐 어떻게든 되지 않겠는가.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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