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323 세월호의 인양 시작일

뭐랄까

이 배의 크기도 워낙 엄청난 거라서

 어뢰를 쳐맞은 것도 아니고 해서 어지간해서는 침몰하기도 힘든데

일단 가라앉으니 꺼내기는 거의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고

그 큰 내부 공간에 해수가 가득히 들어차서 무게가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들어 올리기도 쉽지가 않다.

일단 와이어 64개 로 2개의 둥둥 뜨는 바지선을 사용해서 해수면까지 당긴 뒤

다른 반 잠수정을 가져와서 지상으로 옮긴다고 한다.

중국쪽 회사에서 바지선이 왔다는 데

그들은 신이 나겠지, 지금이 전쟁통도 아니고 언제 돈 받고 이런 대공사를 해보겠어

이 경험이 그들에게는 모두 데이터로 남게 될테니 그들은 이득만 보게 되는 거지.

총 돈 1000억 가량 들었다고 하는 데

이게 또 안 할 수가 없는게

내가 아무리 그 일련의 그리고 그 이후의 사건들을 좋게 보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 배에는 어떤 '의미'가 있다고 .

침몰한 순간 부터 이 배에는 '의미'가 부여되었기 때문에

그 '의미'를 수면 위로 끌어 올리기 전까지는 '종결' 이라는 것은 있을 수가 없어.

1천억 족같지 당연히 졸라 돈 비싸네

근데 어쩔 수 없어

이 배는 위로 띄워서 가져 와야 해 지상으로

내가 하는 이 말의 의미를 이해 못 하는 사람은 뭐 내가 심리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그런가보다 해라.

세상에는 족같아도 필요한 일이 있는 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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