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쉬고 싶다.
그냥 이대로 몸이 땅 속으로 잠겨버리면 얼마나 좋을까
부쩍 자살만이 이 모든 것에서 벗어나는 열쇠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도대체 내 삶은 무엇을 위해 존재했던가 헷갈린다.
아무것도 의미가 없는 듯이 느껴진다.
그저 거대한 시스템의 나사 한 개가 되기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
부질없다.
어째서 사람들은 저렇게 살아가고
나는 어째서 이렇게 살아갈 수 없는가
내가 가졌던 희망과 꿈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졌는가
과연 나에게 미래는 있는가
지금의 나는 휴학이 불가능하다.
물러설 수 없다.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다.
그저 앞으로 나아갈 뿐
인생은 그 뿐
도대체 나는 무엇을 위해서 이러고 있을까
나는 애초에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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