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328 진로 고민

어차피 지금 학점은 바닥이다

그러므로 나를 증명할 수단은 없다고 보는 게 맞다.

그러면 내가 진로를 택함에 있어서

나의 최종적인 직장은 어디가 될까 ?

과연 나는 연구자로서 자질이 있을까?

나는 과연 성실한가?

일단 나는 내가 불성실하다고 생각하는 쪽이다.

원래 성실하지 않았다. 다만 그걸 커버할 여건과 경험이 있었을 뿐이다.

그러면 이젠?

대학 와서는 그런 '경험' 으로써의 이점들은 모두 사라졌다.

오히려 그 동안 쌓지 않았기에 본게임에서는 밀린다.

그러면 내가 살아 남기 위해서는 성실해지는 게 맞겠고

그래도 기존의 잘 하던 사람들을 뛰어넘기는 어렵다.

일단 나이라는 게 있으므로.

지금 당장이라도 이걸 결정을 내려야한다.

벌써 내 나이 27이면 골치 아픈 일이다.

30대가 코앞인데 이룩한 게 없다면 좀 쪽팔리지 않는가?

사람이 늙어감에 있어서 내세울 게 없다면 참으로 골때리지 않겠는가.

일단 상담을 해보는 게 맞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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