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03 04 독서의 기록

대학 이후 읽은 소설들

독서는 초등학교 때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책읽은 것 빼고는 거의 담쌓고 살았는데

20세 이후에 독서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거의 그 중에 절반은 군대에서 다 읽은 것 같네요

솔직히 짬 좀차고 일과 끝나면 할 일이 없어서 죽겠거든요

운동도 좀 하고 책도 좀 읽고

가끔 뭐 있으면 야근.... 도 좀 하고

어쨌든 그 때 당시에 제일 잘 봤던 책들은

1. 얼음나무 숲

음악을 글로 표현하려 한 점이 재밌었습니다. 천재와 범인의 질투와 브로맨스 등등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냥 가볍게 읽은 소설이에요.

2. 링.
스즈키의 링 원본 소설입니다. 영화로 추후 제작되었죠. 링은 1,2,3,0 부가 있으며 반전이 존재 합니다. 반전은 직접 확인해 보세요. 재밌습니다. 이과면 더 좋아할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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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역을 하고 저는 뮤지컬 감상의 세계에 빠져서 허우적 댑니다. 특히 김준수 씨의 보컬에 깊은 감명을 받았죠. 두꺼운 남성의 성악 목소리를 좋아하지 않는 데 비해 가요 하시던 분들은 그런 느낌이 안 나서 좋습니다. 그래서 유튜브로 뮤지컬 노래에 꽂혀서 듣다가 원본 소설들을 하나씩 찾아 보고는 합니다.

3. 레베카
로맨스 픽션인데 흠.. 주요 내용은
'나는 너를 보고 있는데 너는 나를 통해 다른 여자를 그리고 있어'
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느낌 좋아해요. 무척 공감되고
읽어 보십쇼. 어쨌든 이 정도면 소위 말하는 '고전 필독도서' 입니다.

하 읽은 소설이 거의 없네요. 이 정도면.
이해 해줘야 됩니다. 평일에는 공부하고 딴 생각 하느라 바쁘고
주말에는 정신 건강을 위해 제가 뇌를 잠깐 외출 시키거든요.
그래서 별로 읽을 타이밍이 마땅치 않아요.

이외에도 문피아 조아라에서 소위 말하는 '웹소설'을 자주 봅니다.
언젠가 정통 문학계에 그런 말을 하신 분이 있었죠, "장르 문학은 저질 포르노와 같다"
그 분이 그렇게 생각하신 다면 어쩔 수 없는 거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습니다.
그저 재밌는게 있으면 즐길 뿐, 그 안에 무언가를 바라지는 않죠.
때문에 전체적인 문학의 수준이 낮아지니 하는 것들은 제겐 다른 나라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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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책들 입니다.

4.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재밌을 것 같습니다. -- 도리안 중반인데 철학적인 내용이 좀 나와서 빠르게 읽기 힘듬. 그리고 씨-발 어떤 놈이 도서관 책에 낙서를 했어. 누구야? 아니 진짜 내가 욕을 안 하려 해도 스토리 몰입해서 읽다 보면 밑줄이 쫙쫙 그어져서 내 생각을 차단 시켜 버리네? 허허허허허허 아니 미친 밑줄은 니 교과서나 도서관 교과서에 하시라고요. 남들 다 보는 이야기 책에 밑줄 치면 뭐 어쩌자는 거여. 욕 미안하다. 근데 진짜 책 쭉 읽다가 던질 뻔했다. 너무 화가 나서. 우리 인간적으로 도서관 이야기 책에는 밑줄 치지 말자, 응? 보나마나 무슨 철학 수업에서 읽으라고 시켜서 수업 시간에 도서관에서 빌려가서 강사가 말하는 대로 여기 밑줄 쫙쫙 할 때 시-발 자기 책 아니라고 밑줄 쫙~쫙~ 그었겠지. 이 썩을 놈아. 싸가지 밥 말아 먹은 놈이. 책도 살 돈도 의지도 없는 그지 새끼가. 오 미안, 너네 부모님이 무능력자라고 욕한 건 아니었어 패드립은 아니야 정말 미안은 개뿔 이 미친 놈아 이게 내 분노야. 알어? 너 때문에 내가 2단원에서 4단원 까지를 통째로 건너 뛰었어 이 똥같은 새꺄. 이 쯤 되면 선배고 뭐고 없다. 나 나이 쳐먹을대로 쳐 먹었고 학교 학생중에 나보다 높은 사람은 손에 꼽는다. 지금의 나는 그 누구도 두렵지 않아. 진짜 리얼 화 나 돌아 버리네. 그렇게 살지 말자? 응? 공중 도~덕은 지키고 살아야지 아니 진짜로. 넌 시바 그 책을 펜 한자루로 '죽여' 버린거야. 2에서 4단원 까지를 '죽여' 버렸다고. 니가 뭔데 책을 죽이냐? 어? 미쳤냐? 후 여기까지 하고 일단 좀 더 읽고 다시 온다. 여자들은 읽을 때 좀 거부감 많이 들 수 도 있음. 난 남잔데도 읽으면서 '오우' 할 정도니까. 그 때 당시의 여성의 사회적 위치를 반영하는 것 같다고 볼 수도 있겠고 아무튼. 뭐 그러하다. 난 여성비하 내용은 주의 깊게 안 읽어. 그냥 별로 읽고 싶지 않으니까. 내가 원래 책을 띄엄 띄엄 보는데 그런 거 나오면 더 띄엄 띄엄 본다.

5. 제인 에어
레베카와 비슷한 면이 있다고 추천 받아서 이제 읽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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